마음이 따뜻해지고 안구가 정화되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김선호, 신민아 주연 이외에 눈에 띄는 연기파 조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역할이 있었는데 바로 횟집 사장 여화정 역을 맡은 배우 이봉련입니다.
이봉련은 갯마을 차차차 스토리에 중요한 연결고리를 맡았습니다. 전 남편이 횟집 앞을 지날 때 그 앞으로 물을 뿌리며 자신의 집으로 밥을 먹으러 오면 해물파전을 서비스로 주겠다는 대사로 등장했는데요 신발을 잃어버린 신민아에게 김선호가 신으라고 준 횟집 슬리퍼가 바로 이봉련이 하는 횟집이었습니다. 신민아는 치아가 빠진 이봉련 아들을 길에서 만나 치료해주며 이봉련이 대접하는 점심을 먹게 됩니다. 이때 공진에는 치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건네며 자신이 좋은 자리를 안다고도 얘기합니다. 신민아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결국 이봉련의 건물에 치과를 개업하고 살집 또한 얻게 되어 임대인과 임차인의 인연을 이어가게 되지요.
공진 토박이 역할인 이봉련은 횟집 주인과 건물주 이외도 공진동 통장으로 노인정 행사에 신민아를 초대해 치과를 홍보하라는 조언을 주기도하고 마을 대청소에 참여하라고 늦잠을 자고 있는 신민아를 깨우기도 합니다. 갯마을 차차차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중요한 중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카리스마 있고 당찬 연기력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봉련은 우연한 기회에 연극 조연출을 맡아 대학로에 입성한 후 2005년 뮤지컬 '사랑의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단역으로 데뷔했습니다. 뮤지컬, 연극,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